이하늘 결혼 발표에 과거 신지+김구라 '대기실 사건' 재조명

입력 2018-08-21 16:29   수정 2018-08-21 17:54



"더 이상 예전 일들을 확대 재생산하지 말아달라.
저희는 정말 잘 지내고 있다"


이하늘의 결혼 발표 이후 코요테 신지가 당부한 말이다.

이하늘 결혼 소식에 신지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와 더불어 "지난 일 언급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신지는 "기사화 될걸 알면서도 상의 끝에 마음이 편치 않아 몇 자 적어 본다"고 운을 뗐다.

신지는 "하늘 오빠의 결혼 소식은 많은 분들께 축복받아야 할 일인데 아직도 저와 코요태에 관련된 글들이 많이 보인다. 그로 인해 오빠도 저도 코요태도 마음이 너무 안 좋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예전 일들을 확대 재생산하지 말아주시길 정중하게 부탁드린다. 저희는 정말 잘 지내고 있고 하늘 오빠의 결혼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하늘과 신지의 갈등은 십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지는 지난 2008년 7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선후배 예의와 인사에 대해 언급하던 중 DJ DOC와의 일화를 전했다.

당시 인천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참석했다는 신지는 "당시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DJDOC가 있는지 몰랐다. 무대가 끝나고 인사를 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 똑같은 시간에 공연을 하게 됐는데, 또 인사를 안 받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심지어 이하늘의 주도로 관객들이 코요태가 무대에 올랐을 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는 것.

현장에 있었던 김구라는 "저것들은 5곡 부르고 날로 돈을 버네요"라고 신지와 코요태 멤버들을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오랜 시간이 흐르고 신지를 비롯한 코요태 멤버들과 DJ DOC는 오해를 풀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신지는 지난 2011년 E채널 'DJ DOC의 독한민박'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김구라는 "내가 기계적으로 남들 욕을 하던 시절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이하늘은 20일 자신의 SNS에 "고맙습니다. 11년 기다려준 이 여자. 나에겐 축하. 모과에겐 위로를. 결혼합니다"라는 글로 결혼을 발표했다.

이하늘의 예비신부는 11년의 열애 기간 동안 방송을 통해 여러번 애정을 드러냈던 17살 연하 여자친구다.

이하늘은 SBS '불타는 청춘'에서도 "10년을 만났는데 괜찮다"면서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94년 '슈퍼맨의 비애'로 가요계에 데뷔한 DJ DOC는 거침없는 말과 행동, 톡톡 튀는 음악으로 '가요계의 악동'으로 불려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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